강원

인천을 1-0으로 격파하면서, 일단 하락세를 끊어내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한 골에 그친 것은 아쉬웠지만, 야고(FW)가 PK를 놓치지 않았더라면 더 점수 차이는 벌어질 수 있었을 것.

다만 야고가 팀과 결별이 확정된 상황이고,양민혁(LW)의 거취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따라서 강원의 공격적인 플랜이 관건이 될 것.
일단 정경호 코치는 가브리엘(FW)이 돌아올 때 까지는 제로톱을 생각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상헌(FW)이 8골 5도움으로, 득점과 찬스메이킹에서 모두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제로톱으로서는 맞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다만 강원이 광주에게는 약했다.
특히 공격적인 압박을 중시하는 성향이라, 광주가 이를 역이용하는 것으로 일관하는 중.
실제로 광주와의 첫 대결에서는 두 골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2-4로 패하면서 광주에게 약한 징크스를 그대로 이어가고 말았다. 

광주

제주를 2-1으로 격파했다. 꽤 오랜만에 2.24라는 높은 기대 득점에 걸맞는 결과를 차지했다고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일단 지는 상황에서도 매우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좋은 찬스를 만들어내는 데 능하다. 특히 상대를 가브리엘(FW)이 끌어당기고, 다른 선수들에게 넓은 공간을 제공하면서 유효한 기회를 만드는데는 광주를 따라올 팀이 없다.
이 때문에 강원이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상황을 오히려 반길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전반적인 결정력이 들쭉날쭉한 점은 좀 아쉽다.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에 관여하고 있지만, 올 시즌 벗어난 슈팅이 111개로 5위.
허율(DF)이 공격수에서 센터백으로 전환한 탓일 수도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얇은 스쿼드로 인한 체력 저하가 눈에 띄는 모습이기도 하다. 

결론

오버(2.5)와 광주 승리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광주가 강원 상대로는 상성이 좋은 편이다.
강원이 매우 공격적으로 압박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광주의 특징은 압박을 당기고, 전환이나 전개를 하면서 찬스를 만드는 것.
물론 광주 입장에서도 결정력은 좀 아쉬운 상황이기도 하고, 강원도 아직 공격적인 변화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

오버(2.5)가 1순위가 되어도 좋을 듯. 

[승 / 무 / 패] 광주 승

[핸디캡 / +1.0기준] 무승부

[기준점 / 2.5 기준]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