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2-1로 슬로바키아를 격파했다.
하지만 사실상 질뻔한 경기를 벨링엄(MF)과 케인(FW)이 살렸다고 봐도 될 정도로, 경기력에서의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경기에서도 광활한 잉글랜드의 중원 공간이 문제가 되었다.
중원에서 슬로바키아 수비수들에게 묶여버리는 모습이었고, 사카(RW)와 케인이 고립되는 모습을 시종일관 이어갔던 모습.
실제로 벨링엄의 골이 나오기 전까지 잉글랜드가 기록한 유효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일각에서는 아시안컵의 클린스만 호를 떠올리고 있는 여론도 다수. 약속된 플레이가 하나도 없는 모습이었고, 교체도 트리피어(DF)가 부상으로 빠지자 그제서야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모습.

그나마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압도적이었다는 점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스위스

이탈리아를 2-0으로 잡아냈다.
오히려 스위스가이탈리아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사실상 별 위기 없이 8강에 진출했다고 할 수 있을 듯.

생각보다 공격 전개가 아주 괜찮다.
 특히 프로일러(MF)의 선제골 장면에서 스위스의 조직력이 상당히 좋은 모습.
자카(CM)를 활용한 전개가 상당히 좋다는 평가인데, 자카가 기동성이나 압박 대응이 약점으로 꼽히기는 해도, 잉글랜드의 중원 공간은 충분히 넓다.

물론 이탈리아 전 이전 세 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내주는 등, 생각보다 스위스의 수비가 안정적인 축은 아니다.
다만 스위스가 중원을 철저히 싸먹는 상황에서는 이탈리아도 별다른 힘을 보여주지 못했고, 지난 이탈리아 전 11개의 슈팅 중 박스 안에서 허용한 것은 4개에 불과했다.

결론

스위스의 핸디승이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일단 잉글랜드가 스쿼드의 힘으로 ‘꾸역꾸역' 올라오고는

있는데, 전혀 약속된 플레이나 공격적인 전술이 느껴지지 않는 모습이다.
오히려 넓은 중원 공간을 스위스가 활용할 여지가 더 많다고 볼 수 있을 정도.

[승 / 무 / 패] 무승부

[핸디캡 / -1.0기준] 스위스 승

[기준점 / 2.5 기준]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