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3-0으로 깔끔하게 천안을 격파했다. 2위 전남과 승점 5점차이를 유지하면서, 1위를 꾸준히 지키고 있는 모습은 꽤 인상적이다.

안양의 승부수는 지금부터. 유병훈 감독은 유독 여름부터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팀의 특성 상, 지금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건넸다.
해당 발언은 공격적인 전술의 유지로 드러났는데, 지난 경기 야치다(MF)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르면서, 공격에 힘이 되어줄 기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공 소유와 연계 뿐만 아니라, 박스 주변에서 득점까지 기록하면서 감독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이를 이용해서 야치다를 측면 공격수로 세우고 '인사이드 포워드'처럼 세우면서 마테우스(FW)등과 호흡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안양의 플랜A가 여전히 라인을 올려서 플레이하는 '공격' 축구가 될 것임은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아이파크

박진섭 감독이 사임을 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여름이 되기 전에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사퇴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올 시즌 중하위권으로 떨어지면서 약속을 지킨 셈이 되었다.

일단 부산이 현재 지난 시즌에 비해서 전력이 많이 떨어졌다.
특히 수비 라인이 상당히 불안정해진 것이 사실.
올 시즌을 전문 풀백이 없이 시작하기도 했고, 마땅한 보강이 없어 박진섭 감독의 전술가적 기질도 크게 소용이 없었던 모습이었다.

그나마 안양을 상대로는 전적 자체가 좋긴 하다.
지난 매치에서 3-4로 지기 전 까지는 4연승을 달렸을 정도.
일단 부산이 라인을 낮추고 플레이를 하면서 역습을 가는 상황에서는 강했던 편이었다.
따라서 라인을 크게 올리고 전진하는 특성을 가진 안양 상대로는 궁합이 좋다고 할 수 있겠다. 

결론

오버(2.5)를 1순위로 픽하는 것이 좋겠다. 물론 안양이 현재 기세로만 보면 더 우위인 전력임은 확실하다.
다만 부산이 역습 상황에서는 궁합이 상당히 좋다는 점과, 이를 이용해서 원정에서 더 성적이 좋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
지난 대결에서도 안양이 이기기는 했지만, 4-3으로 난전 상황이 짙었다는 점도 주목해볼 여지가 있다.

[승/무/패] 안양 승

[핸디캡 / -1.0기준] 무승부

[언오버 / 2.5 기준]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