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

1-1로 강원과 비기고 말았다. 박정인이 먼저 골을기록하는 데 성공했지만, 후반전에 실점을 허용하고 5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흐름을 극복하지는 못했다.
언론에서도 대전의 수비적인 집중력을 지적하고 있다.
올 시즌 초반부터 조유민(DF)의 이적 등으로 조직력에 대한 문제가 일어나기는 했지만, 황선홍 체제에서도 딱히 수비적인 집중력을 이어가고 있지 못하다.
특히 최근 두 경기에서는 먼저 골을 기록하고도 후반에 실점을 허용해서 승리하지 못하는 패턴을 보여주는 중.

포항이 상당히 뒷심에서 강해, 후반 뒷심이 약하다는 점 자체가 상당히 까다롭다.
최근 두 번의 대결에서도 선제 득점을 한 것은 대전 쪽이었지만, 포항에게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면서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 보이고 말았다. 

포항

5-1로 서울을 격파하고, 2년 연속 FA컵 우승이라는 금자탑에 더 가까워졌다.
전체적으로 올 시즌 문제 없이 굴러가는 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포항은 공격적으로 무언가 '특출난' 요소는 없다.
다만 전 영역을 고루 잘하는 '모범생' 성향이라고 보면 좋을 듯.
특히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서는 상황에서, 압박을 끌어당기고 전진하는 모습은 현대 축구에 가장 적합한 공간활용이라는 평가.
시스템의 힘이 명확해, 포항은 누가 나오더라도 득점포를 기대할 만한 상황이 자주 나온다.
특히 대전이 여전히 공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호재이다.

앞서 언급했지만 뒷심을 극단적으로 발휘해서 대전을 상대로는 후반에 경기를 뒤집는 상황도 자주나온다.
최근 15전에서 포항이 11승 4무로 우세한 흐름을 가져가는 등, 전적 자체도 압도적인 우위다.

결론

포항이 오버(2.5) 양상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적으로 포항이 대전 상대로 강했고, 특히 뒷심을 발휘하는 상황에서 대전을 물먹이는 경우가 흔한모습이다.
특히 대전이 황선홍 체제에서도 공격적인 운영과, 집중력이 좋지 못한 흐름을 타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볼 수 있다.
선제골을 먼저 넣는 경우를 배제하기는 어렵지만, 뒤집히는 상황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것. 

[승/무/패] 포항 승

[핸디캡 / -1.0기준] 무승부

[언오버 / 2.5 기준]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