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어찌됐건 4경기 무패 행진(2승 2무 9골 6실점)을 질주 중.
조성환 감독의 플랜 A는 1-2선의 강한 1차 압박과 이를 통해 빠른 템포의 공격 전개로 마무리 짓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경남이 라인을 올려 맞대응하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들의 영민한 압박은 유효하게 작용할 수 있겠다.
특히, 상대 3-4선의 볼 소유 능력이 썩 좋지 않은 바람에 실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은 점.
이준호(FW, 3경기 1골), 손휘(FW, 9경기 2골) 등 단기 득점 페이스는 떨어지는 면이 있지만, 지속적인 압박으로 상대 수비진에 부하를 일으킬 수 있다.

유헤이(MF, 2경기 1골), 이동수(MF, 17경기 4골), 라마스(FW, 21경기 6골 5도움)의 세컨드 볼 찬스에서도 방점을 찍을 공산이 커 보인다.

경남

영입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를 통해 2경기 무패 행진(1승 1무 6골 3실점)도 함께 질주 중인 상태.
박동혁 감독이 추구하는 다이나믹한 공격 전개가 이뤄지고 있지만, 실점 관리에서 자유롭진 않다.

맞불을 놓겠지만, 주도권 싸움이 생각보다 치열하지 않을 수 있다.
상대는 중앙지향적이라면 경남의 경우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 드는 양상을 보이겠다.
웨일즈(FW, 2경기 1골 4도움), 박민서(21경기 2골 2도움)는 속도전을 통해 상대 수비수를 제압할 수 있으며 제공권에 강점이 있는 아라불리(FW, 15경기 6골 1도움), 박동진(FW, 2경기 2골)의 머리를 겨냥한 크로스 위주의 공세가 주류를 이루겠다.
높은 라인을 유지하고 공격적으로 나서는 부산의 현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들의 공격 패턴은 유효타를 날릴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결론

무승부 / 오버(2.5 기준)를 추천한다.
두 전력 모두 화끈한 공격 전개 능력에 비해 실점 관리가 잘 되지 않는 점이 있다.
이를 고려했을 때 어느 정도 점수를 주고받는 난타전으로 흐를 공산이 커 보인다. 핸디캡(-1.0 기준) 무승부도 생각해 보자.

[승/무/패] 무승부

[핸디캡 / -1.0기준] 경남 승

[언오버 / 2.5 기준]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