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2-2로 경남과 무승부.
두 골을 먼저 허용했지만, 후반에 두 골을 내리기록하면서 무승부라는 성과를 내는 데 성공했다.
부천이 보여주는 위닝 멘탈리티가 상당히 괜찮은 모습이다.

물론 최근 공격적으로 나서는 팀들에게 수비가 '쉽게' 무너지는 경우가 잦다.
최근 김포를 상대로만 1-0으로 이기면서 무실점을 기록했을 뿐, 그 이외의 팀들에게는 모두 수비가 허점을 내주고 있는 모습.
수원삼성이 현재 미드필더의 활용폭이 달라지면서 공격적인 성향이 돋보이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나마 부천이 상당히 공격적인 성향의 팀을 역습으로 잘 저격하는 면모는 잘 보여주는 편.
지난 수원 삼성 전에서도 평균 점유율은 39%에 그쳤지만, 슈팅은 14 vs 12로 앞서면서 수원삼성을 1-0으로 잡아낸 모습을 보여준 적도 있었다.

수원삼성

충북청주와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 무패를 이어가고 있지만, 확실하게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연승'을 이어가는 것이 급선무라고 볼 여지가 있을 것이다.
그래도 경기력 자체는 수원삼성이 좋았다.
최근 김보경(MF)을 윙으로 옮기면서, 최대한 압박에서 벗어나게 하고 플레이메이킹을 하는 것으로 역할을 분배한 모습.
이제는 수원삼성이 꽤 유기적으로 공격 작업이 되고 있으며, 실제로 취소되기는 했지만 김보경의 크로스와 뮬리치(FW)의 골이 들어간 장면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수비력도 크게 돋보이고 있다.
충북청주에서 데려온 홍원진(MF)이 수비형 미드필더로서는 매우 훌륭한 인터셉트와 '청소기' 능력을 보여주기 때문.
공격 전개에 있어서는 조금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안정감을 주는 역할은 충분히 해주고 있다.

결론

오버(2.5) 양상에서 수원삼성이 승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천이 공격적인 스타일의 팀을 저격하는 공격적인 성향이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다만 수원삼성의 공격적인 조립이 김보경의 측면 배치로 상당히 좋은 성향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지난 경기에서도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이 아니었더라면, 꽤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될 수도 있었다.

[승/무/패] 수원삼성 승

[핸디캡 / +1.0기준] 무승부

[언오버 / 2.5 기준]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