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그리너스

0-2로 아산을 상대로 패배를 기록했다.
4백을 들고나오면서 초반 아산을 당황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상대가 전방압박으로 나서자 그대로 무너진 모습이 아쉬웠을 것.

전체적으로 수비에서 시작하는 빌드업을 중시할 것으로 보인다.
송경섭 감독은 전체적인 경기력에서는 만족감을 드러내는 모습.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앞으로도 4백 기반으로 경기를 치를 것'이라는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송경섭 대행의 전술 철학 자체가 포백에 기반을 두고 있기도 하다.

다만 안산의 기조가 완벽하게 바뀌기에는 시간이필요하다. 박
스 안에서의 세밀함이 부족했던 것도 사시이고,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실수가 나오는 모습도 잦았다.
지난 경기 선제골 실점상황도 이준희(GK)가 실수를 해서 위기를 자초했던 케이스.

안양

1-0으로 김포를 격파했다.
2위 전남이 부산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은 좋은 소식이었다.

물론 김포의 강한 수비에 고전하기는 했어도, 단순하게 박스를 타격해서 헤더로 골을 '쥐어짜내는' 상황을 만든 것은 안양의 공격력에서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겠다.
김운(FW)이 박스 안에서의 결정력은 상당히 좋은 편이고, 지난 경기 골을 기록한 것도 김운이기도 했다.

게다가 안양이 공격적인 성향을 보여주는 것이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안산이 후방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서 안양이 라인을 올려 압박 강도를 높이게 된다면, 상대의 빌드업 실수를 유도하는 것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

결론

안양이 유리한 상황으로 볼 여지가 크다.
안산이 후방 빌드업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갈 것이 유력한데, 문제는 이 상황에서 실수가 나오는 상황이 잦다는 것.

오히려 안양이 라인을 올려서 압박 강도를 높여서 실수를 유도해, 보너스 같은 점수를 얻어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안양의 박스 타격 능력도 안산보다 우위라고 본다.
안양의 핸디캡 승리도 기대해볼 수 있다.

[승/무/패] 안양 승

[핸디캡 / +1.0기준] 안양 승

[언오버 / 2.5 기준]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