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특유의 '스시타카'로 무장한 전력. 해당 대회에서도이들의 운영 방침에는 변화가 없을 듯하다.
빠른 템포의 공격 전개를 통해 좁은 공간에서도 마무리를 짓는 능력을 보여주는 공격 일변도 전술을 사용할 것.

연령별 대표팀에 도전할 경우 와일드카드를 굳이 사용하지 않고 해당 연령대에 있는 선수들 위주로 스쿼드를 꾸리기에 23세를 넘어서는 자원은 없다.
 해외에 진출한 유망주와 자국 리그 내 활약 중인 선수를 중점적으로 선발한 상태.
더군다나 U23 대회와의명단에서 큰 변화는 없다.
선수들의 조직력은 극대화되어 있는 상황.
히라카와(FW)의 스피드를 살린 측면 돌파와 후지오(FW)와 호소야(FW)의 침투 능력을 살려 공격 전개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좁은 공간에서도 세밀함이 가득한 패스 플레이는 상대의 골문을 매번 위협하기에 수비 대형이 조밀하지 못한 파라과이의 수비진에 충분히 일격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점에서 자유로운 전력은 아니다.
아무래도 높은 라인을 유지하고 상대를 두들기는 양상이기에 역습에 취약한 면이 있고 1차 압박을 강하게 받을 경우 실책성 플레이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다.
현 파라과이의 스쿼드를 감안했을 하프라인 부근에서 강한 1차 압박으로 일본의 2-3선을 꾸준히 괴롭힐 가능성이 크기에 홈 팀의 약점이 터져 나올 가능성도 꽤 높아 보인다.

파라과이

말리, 이스라엘보다 더 우세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는 상태.
다만, 대회 직전에서 치렀던 평가전의 결과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긍정적으로 말하자면,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을 가졌지만, 달리 말하자면 모래알 같은 조직력을 노출해 이러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공략당할 요소가 다분하다.
무게중심을 낮춰 역습으로 일관할 공산이 크다. 대체로 주도권은 내어준 채 안전지향적인 운영 방침을 고수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전방으로 볼이 향하게 될 경우 엔시소(FW)와 고메즈(MF)의 스피드를 살려 일본의 배후 공간을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지공으로 풀어나가더라도 제공권에 강점이 있는 파자주크(FW)의 머리를 겨냥한 크로스 위주의 공세도 가능해 보인다.
피지컬의 한계가 있는 일본 수비진을 상대로 유효타를 먹일 수 있는 적절한 대응 방침이 될 것.

문제는 상대의 패스 플레이에 쉽게 휘둘릴 수 있는 수비 조직이다. 발이 빠른 덕에 속도전에서 밀릴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지는 건 맞다.
다만, 호전적인 수비 방식으로인해 수비 사이의 간극이 벌어질 경우가 많은 편.
이는 패스 플레이에 강점이 있는 일본의 먹잇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좁은 공간에서도 두각을 내는 이들의 패스 퀄리티를 감안했을 때 공간이 보장되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오히려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큰 수비 방식이다.
이를 고려했을 때 어느 정도 점수 차가 벌어져서 패배할 공산도 배제할 수는 없겠다.

결론

일본 승 / '오버(2.5 기준)' 접근 정도를 고려해보는 게 좋아 보인다.
일본이 손쉽게 승리할 가능성보다는 꽤 큰 저항에 직면할 수 있는 일정. 일본에 위협을 줄 수 있는 공격 옵션을 보유한 상황이기에 실점 상황을 피하는 건 어려워 보인다.
반면, 상대의 호전적인 수비 방식으로 인해 공간이 열릴 공산이 커 이를 노려 일본이 어느 정도 두들기는 양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승/무/패] 일본 승

[핸디캡 / -1.0기준] 무승부

[언오버 / 2.5 기준]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