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구를 상대로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

박태하 감독이 퇴장을 당하는 등, 상당히 어수선한 매치가이어졌는데, 무패 행진을 이어간 것에 만족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일단 상대 세징야의 공세를 막아세우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그래도 공격력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듯.
홍윤상(LW)이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는 모습이고, 오베르단(MF)이 보여주는 전진패스 능력도 믿을 수 있다.
오베르단은 지난 라운드 공격 지역 패스 성공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최근 포항이 전반 실점이 상당히 잦아진 점은 아쉽다. 6월 경기에서 전반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경기는 한 경기 뿐.
인천을 상대로 3-1로 승리를 거둔 매치였는데, 인천은 제르소가 없어서 공격 전개 자체가 상당히 부진한 흐름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강원

2-0으로 광주를 상대로 승리를 기록했다.
서로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하는 성향이 강했는데, 이 양상에서 강원이 더 이득을 보았다고 할 수 있었다.

야고가 논란 끝에 울산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투쟁심과 더불어, 주어진 기회를 꽤 잘 살리는 모습이었다.

정한민(FW)이 야고의 대체자로 나섰는데, 초반부터상대와의 경합과 압박으로 실수를 유도하는 것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물론 전반적으로 강원이 약한 시점은 후반.
올 시즌에도 전반 실점률은 경기 당 0.52골이지만, 후반에는 1.00골로두 배 가까이 는다.
특히 여름에는 늘 체력적인 난조를겪는 팀이 고생하는 경우가 잦은데, 강원도에서 포항까지 가는 긴 원정거리도 강원 입장에서는 부담이다.

결론

오버(2.5)가 1순위고, 포항이 근소 우위 정도를 기대해볼 수 있을 듯 하다.
기본적으로 최근 포항이 전반전에 약한 흐름.
하지만 포항의 공격력이 늘 뒷심에서 이득을 보는 면모는 강한 편이고, 특히 강원도 강한 압박 때문에 생기는 후반전 실점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기도 하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포항이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본다. 

[승 / 무 / 패] 포항 승

[핸디캡 / -1.0기준] 무승부

[기준점 / 2.5 기준] 오버